저는 현재 퍼포먼스 마케터로써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주어진 예산으로 최적의 매체를 찾아 최적의 예산을 할당하여 고효율 성과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저는 최적이다라는 것을 판단할까요? 바로 마케팅 성과입니다. 마케팅 비용 대비 회원가입을 얼마나 시켰는지? 마케팅 비용 대비 앱 설치를 얼마나 시켰는지? 이런 것들을 말이죠.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마케팅 성과를 알 수 있을까요?? 음 궁금한걸???
MMP(Mobile Measurement Partner), 마케팅 성과 측정을 도와줘요
저는 MMP의 도움을 받아 모든 마케팅 성과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MP가 뭐냐구요?
MMP란 마케팅 성과 지표를 동일한(=일관된)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광고 플랫폼이 있습니다. 메타, 구글애즈, 네이버, 카카오, 틱톡 등 각자 플랫폼마다 성과를 측정할 수 있으며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각자 성과 기여방식이 조금씩 다를뿐 아니라, 광고 플랫폼을 여러개를 활용할 경우 성과가 과집계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타, 구글애즈, 틱톡 3가지 플랫폼에서 광고를 하고 있을 때, 실제 구매는 1개가 일어났지만 MMP를 쓰지 않는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구매가 1로 찍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게됩니다. 따라서 MMP는 1개의 기준으로 각 플랫폼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MMP에는 여러가지 회사들이 있습니다. Appsflyer, Branch, Adjust, Airbridge 등 평균적으로 4개를 가장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Appsflyer가 높습니다. 글로벌 전체로 봤을 때, Appsflyer의 점유율은 60%에 이른다고 하니 얼마나 압도적인지 아시겠죠? 하지만 저희 회사는 Branch라는 tool을 씁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할 때, 아무래도 Appsflyer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아.. 우리도 Appsflyer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개인정보이슈가 MMP는 영향이 없나요?
IOS 업데이트로 인해 개인정보가 마케팅 업계에서 큰 이슈가 되면서 마케팅 성과를 측정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MMP는 이런 문제에 있어 자유로울까요? 아쉽게도 MMP일지라도 개인정보 이슈는 마케팅 성과를 측정하는데 문제가 됩니다. IOS에서 광고 추적 제한할 경우, 디바이스에서 IDFA(광고주식별자, Apple에서 사용자의 기기에 할당한 임의의 기기 식별자) 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앱 설치 후, 추적 제한률이 높다면 MMP 안써도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개인정보 이슈는 더욱 강해질 것이고 마케팅 성과를 앱에서 측정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웹도 23년 말에 쿠키가 없어진다면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 뻔하고요.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Apple에서 SKAN이라는 것을 통해서 전환 데이터를 준다든지 여러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분명히 100% 마케팅 성과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워도 분명히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마케터 여러분들, 화이팅 합시다!
정리
1. MMP란 마케팅 성과 지표를 동일한(=일관된)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툴
2. 하지만 MMP도 개인정보 이슈에 있어서는 문제가 됨.
3.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KAN 등 해결책을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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